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의 분노와 정의의 목소리, 그리고 박명림, 한홍구 등 각계 학자들의 참회와 재건의 목소리를 담으려 애쓴 책이다. 세월호 참사는 시대의 절망이자 비극으로, 우리 사회에 숨겨진 수만 가지의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고통스러운 사건이었다.
이는 비단 세월호 참사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밀양의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 노후한 고리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에 대한 논쟁, 강정의 제주해군기지. 국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본의 평화헌법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가? 이렇게 거대한 공적인 문제들을 누가 결정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 문제들에 어떤 영향력을 갖고 어떤 책임감을 가질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에 응답하지 못하는 지금의 사회는 그야말로 무능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기울어가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일지 모른다.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가라앉을 수는 없다. 이제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1부 책임진다는 것은 응답하는 것이다’에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며 그에 대한 나름의 답도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인생의 선배들을 직접 찾아가 나눈 이야기는 ‘2부 절망의 시대, 희망을 길을 묻다’에 담았다.
[목차]
1부 책임진다는 것은 응답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우리는 기억의 의무를 기꺼이 져야 한다
진실에 대한 용기, 정의에 대한 필요
새로운 세대, 사랑과 희망의 전사 바리가 되다
선생님, 울어도 됩니다
2014년 4월 16일
*카디시와 이스코르 · 박용준
2부 절망의 시대, 희망을 길을 묻다
잊지 않는다는 것은 함께 만든다는 것 · 박명림
살아남은 자의 의무, 희망 · 한홍구
우리를 구원하는 물음 · 김선우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왕주
양심과 정의를 믿고 묵묵히 정진하기 바랍니다 · 이정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의 분노와 정의의 목소리, 그리고 박명림, 한홍구 등 각계 학자들의 참회와 재건의 목소리를 담으려 애쓴 책이다. 세월호 참사는 시대의 절망이자 비극으로, 우리 사회에 숨겨진 수만 가지의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고통스러운 사건이었다.
이는 비단 세월호 참사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밀양의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 노후한 고리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에 대한 논쟁, 강정의 제주해군기지. 국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본의 평화헌법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가? 이렇게 거대한 공적인 문제들을 누가 결정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 문제들에 어떤 영향력을 갖고 어떤 책임감을 가질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에 응답하지 못하는 지금의 사회는 그야말로 무능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기울어가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일지 모른다.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가라앉을 수는 없다. 이제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1부 책임진다는 것은 응답하는 것이다’에서 청소년들은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며 그에 대한 나름의 답도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인생의 선배들을 직접 찾아가 나눈 이야기는 ‘2부 절망의 시대, 희망을 길을 묻다’에 담았다.
[목차]
1부 책임진다는 것은 응답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우리는 기억의 의무를 기꺼이 져야 한다
진실에 대한 용기, 정의에 대한 필요
새로운 세대, 사랑과 희망의 전사 바리가 되다
선생님, 울어도 됩니다
2014년 4월 16일
*카디시와 이스코르 · 박용준
2부 절망의 시대, 희망을 길을 묻다
잊지 않는다는 것은 함께 만든다는 것 · 박명림
살아남은 자의 의무, 희망 · 한홍구
우리를 구원하는 물음 · 김선우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왕주
양심과 정의를 믿고 묵묵히 정진하기 바랍니다 ·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