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지붕을 이루는 나무의 꼭대기층인 수관층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수십 미터, 때로 100미터 이상의 나무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등반 기술과 인력, 예산이 필요하고, 수관층의 고유한 생태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과학 지식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란융샹은 전 세계에 몇 안 되는 수관층 생태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난 20년간 대만과 미국을 오가며 오래된 숲의 거목들에 올라 각 나무의 고유한 생태와 숲 건강에 대해 연구했다. 이 책은 대만의 편백나무와 가문비나무에서 출발해 미국의 시트카가문비나무와 개솔송나무, 귀족전나무, 자이언트세쿼이아를 거쳐 다시 대만삼나무로 돌아오기까지, 저자가 직접 오른 일곱 나무를 통해 역동적인 수목 등반의 세계와 나무를 매개로 숲 생태계가 순환하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오로지 나무에 오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수관층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로프에 매달린 채 수직의 영토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끼와 지의류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기도 하고, 한 지역의 나무를 모조리 죽음으로 내모는 산림 병해로도 연구를 확장한다.
병원균과 곤충, 미생물의 침입에 맞서는 나무의 자기방어 전략과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운명, 산불에 의한 숲의 파괴와 나무가 죽은 자리에서 분해를 통해 생명의 순환을 이끄는 균류의 활약까지 저자의 시야가 넓어지는 만큼 독자는 생명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다. 수관층이라는 낯선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자의 호기심과 거침없이 나무를 오르는 모험가의 영혼, 숲 생태계의 거시적 차원과 미시적 차원을 자유자재로 묘사하는 필력을 지닌 저자는 이 책으로 대만 문학상 금전장 본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숲의 지붕을 이루는 나무의 꼭대기층인 수관층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다. 수십 미터, 때로 100미터 이상의 나무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등반 기술과 인력, 예산이 필요하고, 수관층의 고유한 생태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과학 지식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란융샹은 전 세계에 몇 안 되는 수관층 생태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난 20년간 대만과 미국을 오가며 오래된 숲의 거목들에 올라 각 나무의 고유한 생태와 숲 건강에 대해 연구했다. 이 책은 대만의 편백나무와 가문비나무에서 출발해 미국의 시트카가문비나무와 개솔송나무, 귀족전나무, 자이언트세쿼이아를 거쳐 다시 대만삼나무로 돌아오기까지, 저자가 직접 오른 일곱 나무를 통해 역동적인 수목 등반의 세계와 나무를 매개로 숲 생태계가 순환하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오로지 나무에 오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수관층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로프에 매달린 채 수직의 영토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끼와 지의류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기도 하고, 한 지역의 나무를 모조리 죽음으로 내모는 산림 병해로도 연구를 확장한다.
병원균과 곤충, 미생물의 침입에 맞서는 나무의 자기방어 전략과 그럼에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운명, 산불에 의한 숲의 파괴와 나무가 죽은 자리에서 분해를 통해 생명의 순환을 이끄는 균류의 활약까지 저자의 시야가 넓어지는 만큼 독자는 생명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다. 수관층이라는 낯선 세계를 탐구하는 과학자의 호기심과 거침없이 나무를 오르는 모험가의 영혼, 숲 생태계의 거시적 차원과 미시적 차원을 자유자재로 묘사하는 필력을 지닌 저자는 이 책으로 대만 문학상 금전장 본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